오늘이 마드리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딱히 목적지는 없이 일단 스페인 공원으로 향한다.
날씨도 쾌청하고 그냥 거닐어도 기분이 좋은 날이다.
Plaza de España
꽃 할배에 이순재가 돈키호테를 보러 간 바로 그곳이다.
돈키호테와 산쵸의 동상이 서있다.
잠시 그늘에 앉아 쉬다가 정처없이 그랑비아 거리를 걷고,
걷다가 레티로 공원으로 향한다.
이런 여유로움이 참 좋은 것 같다.
천천히 걷고
연인들은 두리둥실 떠다니고
난 정처없이 걷고-ㅋ-
음
Palacio de Cristal
유리성? 크리스탈성?
호~
실내가 모두 투명하게 되어 있어
뜨거운 햇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크리스탈 궁전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이 한가로운 오리들도 그냥 둥둥 떠다닌다.
하늘이 참 멋진 여름하늘이다.
슬슬 프라도 미술관 투어를 하기 위해
미술관으로 향한다.
레티로 미술관과 프라도 미술관은 가까이에 있다.
우선 점심을 먹고.
프란시스코 고야
프라도 미술관 내부에는 사진촬영이 안되므로 사진이 없다.
우리는 오순희 오수니? 프라도 미술관 투어를 하였다.
나와 친구 둘 만 하는 줄 알았는데
한 명 더 와서 가이드님과 우리 셋. 총 네명이서 미술관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다.
차분한 목소리로 나긋나긋 설명해 주시는 것이 참 좋았다~
설명 들을 땐 알겠는데 역시나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ㅡ.ㅡ
피렌체 스타일과 베네치안 스타일 두 가지만 기억이 난다 ㅎㅎ
아무튼
3시간의 투어가 끝나고,
고야역에 고야 그림으로 꾸며져 있다 그래서
고야역으로 가봤다-
음
음
이러하다.
저녁엔
가이드님이 저녁 고기집 추천으로
우리(+1) 은 Asador Dohostiarra 로 향했다.
원래는 여행책에 나온 접시에 구워먹는 고기를 먹으려 했는데
오순희 가이드님이 여기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이 와서 먹는 고기집이라며 추천을 해주는 바람에
여기로 왔다.
8시에 오픈한대서
8시 맞춰서 왓다--ㅋ
맛있는 식전 빵
(무료다)
벽에는 유명인사 사진과 사인이 한 가득
마드리드 선수들이 많이 오긴 한가부다
호날두 싸인도 있고...음...
(난 잘 모름-ㅋ-)
고기와 샹그리아를 시키니
안주를 준다.
(저것도 공짜)
하루도 걸르지 않았던 샹그리아
오 고기를 주문했는데
여기도 돌 접시 위에 구워먹는 스타일이다.
서로인 2인분과 뭐 1인분 시켰는데 기억 안난다-ㅋ-
돌접시에 비계로 기름을 두른 후
고기를 살포시 올려 놓으면
지글지글.ㅡ.ㅡ
한 점 먹고 돌 접시가 식으면
"이모~ 여기 판 갈아 주세요"
하면 갈아준다.
정말이다-ㅋ-
정말 맛있다~
이 음식점의 특징은 서비스가 엄청 나온다.
웬지 돈 받을 것 같이 잘 나오는데
다 무료이다.
빵, 식전 에피타이저, 식후 디저트, 위에 보이는 것은 술인데, 노란색은 엄청 독하고 빨간색은 적당히 독한 술이다. 양주같다-ㅋ-
아무튼 다 무료이다.
집에 갈때는 초콜릿 한 박스도 또 준다.
역시
현지에서 생활하는 가이드의 말은 믿을만한 정보인 것 같다-ㅋ-
테이블 차지
서로인 2인분
?? 1인분
샹그리아
부가세
142유로 나왔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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