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었던 여행-ㅋ-
에티오피아 항공이 홍콩을 첫 취항해 저렴하다는 말에 혹해 예매를 해버렸다...
12월 성수기에 인천 <-> 홍콩 왕복 30만원대에 저렴하게 끊었다-ㅋ-
아프리카 국적기를 타보긴 처음...
뭐 별 다른건 없겠.....?
인천공항에서 체크인 할 때, 직원이 홍콩에서 꼭 내리라고 당부한다.
안내리면 아디스아바바?? 옹알이 같은 단어인 에티오피아로 간단다.
비행기를 타기위해 게이트로 갔더니
아니 이게 뭔 시츄에이션이지
검표원 빼고 다 흑형과 흑누나..
그래도 조금 지나니 동양인 및 한국인이 조금 보인다.
저가형 비행기라, 좌석에 모니터가 없고 비상구쪽에 빔 프로젝트가 있다..ㅡ.ㅡ
게다가 비디오테잎으로 영상을 틀어준다 ㅋㅋㅋㅋ
(위 사진이 비디오 플레이어)
기내식은 대한항공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비프와 치킨 두 가지 중 선택
래핑카우~ 치즈~
아쉽게도 커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커피가 아니다.
네스카페라고 한다-ㅋ-
에티오피아 전통복인지 신기하다.
아프리카에서 오는 홍콩 경유 항공을 타서 그런지
입국 할 때 건강 상태 질문서를 작성해보긴 처음이다.
에필로그,
항상 여행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데,
이번엔 옆자리에 앉은 쇼호스트 지망생과 함께 비행했다.
어쩐지 생긴게 잘생겼드라-ㅋ-
쇼호스트 지망생이라 그런지 입담도 좋아 가는 내내 심심하지 않았다.
나이는 나랑 동갑.
술도 없이 비좁은 좌석에서 4시간 반동안 이런저런 세상살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구나 다 녹록지 않은 삶을 살고 있구나..
언젠가 다시 만나면 술 한 잔 기울이며 회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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