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의 여행 포토에세이~

오랜만에 이태원을 가서-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을 보고~ 저녁도 먹고 카페도 갔다- 그릴도하는 예약이 필수이다-_-; 5시 오픈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이미 만석이었다-_-;;;;; ​ 추천해주는 메뉴로 양갈비와 중동지역의 전통 소스를 주문하였다- 여기만의 특색있는 마리네이드로 국내에서 이 양갈비의 맛을 보려면 여기밖에 없단다- ​ 매우 맛있게 먹고 왔다- ​ 밥도 먹었으니 카페에서 입가심 하고 가기로 하고, 초콜릿으로 유명한 루트 앤드 카페로 향했다- 초코라떼가 유명하기에- 초코라떼를 주문하였다. ​ 주문하는 순간 저 벽돌같은 초콜릿을 거대한 칼로 채를 썰어준다- ​ 그래해서 나오는 초코라떼 비주얼은~ ​ ​ 진한 초콜릿에 정신을 못차리는 맛이다- ​

5월 중순에 가면 만발한 작약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입장료는 5000원 이나, 음료 한 잔을 무료로 주기에 아깝지 않은 곳 이다. 위치는 충북 충주시 엄정면 삼실길 42 이며 주차장도 적당히 있다- 여러 꽃과 식물들을 구경하며 산책하기 참 좋은 곳 같다- 5월 초에 갔을 땐 작약이 피려고 준비중이었다- 수국도 조금 있고~ 알록달록 초록초록

강원도 원주 소금산에 출렁다리가 있다길래 함 가본다~ 언덕은 그리 높지 않지만, 여름이구나 싶었다- 순토9으로 기록한 로그를 보니 고도는 200미터밖에 안됬지만 놀고먹고 하면서 2시간 산책하고 왔다- 이 다리를 건널때 출렁출렁 하니 재밌다- 열심히 등산 후에 근처 어느 카페를 갈까 하다가 카페 로톤다를 가려다 사람이 너무 많고 야외엔 하수구 냄새가 나서 여기 지우커피로 향해보았다- 일단 일회용잔이 아닌 전용잔이 너무 맘에 들었고, 음료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더구나 한적한 것이 제일 맘에 들었다- 한가로이 여유를 느끼며 마시는 커피는 주말을 잘 보냈다 라고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다-

용인으로 드라이빙하러 가는 겸사겸사 에버랜드 근처의 카페를 한 군데 찾아가본다- 우리는 초록초록한 식물원 카페를 좋아해서 찾아보니 용인에 식물원 k라는 카페가 있었다- 참고로 가게 바로 앞엔 주차장이 협소하니 입구쪽 아파트에 주차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문대 바로 위에 투명한 천장으로 수족관이 꾸며져 있어 싱기방기~ 여기가 안에서는 lte가 잘 안터진다-_-ㅋ 와이파이는 필수 ㅎ 가게는 확실히 살아있는 식물들로 초록초록했다- 이게 다 전부 살아 있는 식물들이다- (대신 조금 습하다) 다른 식물원 컨셉의 카페를 갔을 땐 싱그러운, 싱싱한 공기인데 여긴 좀 습하고 눅눅한 느낌이었다- 음료는 코로나시국이라 일회용에 나온다- 튼 적당히 커피를 먹고 용인의 드라이브 코스의 명소인 와우정사로 향해보았다- 와우정..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한 경기도 안성 보개면에 위치한 카페를 방문해보았다- 농협의 창고 건물을 반은 카페로 사용하고 반은 도정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특이한 카페이다- 공간도 널찍~ 테이블 간격도 널찍~ 보개라떼는 여기 시그니쳐 메뉴인데 현미가 들어간 커피곡물라떼 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카페 겸 베이커리라 빵도 종류가 많고 쿠키 및 케이크도 있었다- 아직은 외지인보다 인근 주민들이 많이 오는 카페인데, 사람이 꽤나 많이 방문을 하는 카페로 인기가 점점 많아질 것 같다-

사람들이 웨이브파크에서 열심히 서핑을 즐기고 있다- 거북섬 근처에 이 웨이브파크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가 여럿 있으나, 주말엔 역시나 자리가 없었다- 노란색 벽에 빨간 문을 가진 카페 피크닉으로 들어가 보았다- 오~? 막상 들어갔는데 메뉴도 너무 괜찮고 가게도 이뻤다- 비록 웨이브파크가 보이지 않는 1층이지만, 날씨가 좋으니 이 또한 해외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사진으로 보니 뜨거운 태양이 느껴지는 동남아 같다-_-ㅋ 구지 웨이브 파크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 아닌 음료가 괜찮은 카페를 찾아가고 싶다면 여기 카페 피크닉을 추천 한다~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을 여행하고 싶어 간 고성 아침엔 역시나 모닝커피 한잔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기에 에이프레임 A Frame 이라는 카페를 찾아가 본다- 땅값이 싸서인가 대형 카페들이 많았다- 들어가니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주말인데도 사람이 없는 거에 한 번 더 놀랬다- 거대한 통유리는 바다를 감상하기 매우 만족스러웠다- 수십 개의 서핑보드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워져 있는데, 여기 또한 인스타 사진 스팟이다- 여기저기 사진 찍을만한 곳이 많은 고성 카페였다- 1층 2층 옥상까지 공간도 매우 넓으며 포토존도 많고 아주 만족스러운 카페였다- 모닝커피 이후 고성에 먹거리 중 뭐가 유명한 게 있나 찾아보니 문어가 유명했다- 그 큰 문어를 사서 먹긴 힘드니, 문어 파는 곳으로 향했다- 베짱이 문어 국밥 찾아가..

통영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카페하나 찾아서 들어가 보았다- 마당에 강아지가 더운지 그늘에서 안나온다-ㅋ- 매장안으로 들어갔는데 뷰가 너무 좋았다- 역시 카페는 창문이 큼직큼직한게 좋더란~ 그 큰 창문으로 바다까지 보이면 딱 내가 좋아하는 카페이다- 음료도 이쁜잔에 나오니 기분이 한층 더 업 된다-

통영시내로 돌아와 오늘 저녁은 어떤 회를 먹을까 고민하며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띈 것이 욕지도 고등어! 매력적인 문구에 이끌려 들어가 고등어 회를 먹어본다- 딱 좋은 밤이 되는 군-_- 회만 먹긴 좀 차가우니 매운탕도 하나 시켜 속을 뜨끈하게 채워준다- 활기찬 중앙시장- 먹고 나오니 어둑어둑 해졌다- 길거리에 뽑기도 해보니 칼이 당첨되었네 뽑기 하고 나오니 복권가게가 있어 즉석복권도 긁어본다- 결과는 5천원 당첨 ㅋㅋ 이렇게 통영의 밤도 마무리가 되었다-